사시(斜視)란 눈이 두개라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양쪽 눈이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데, 의학적으로는 두 눈 간의 시축이 틀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양쪽 눈의 시축이 모이면 내사시라고 하고, 벌어지면 외사시라고 부른다. 즉 한쪽 눈이 무언가를 바라볼 때 다른 한쪽 눈이 밖으로 나가면 외사시인 것이고 안으로 몰리면 내사시다.
사시는 소아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적인 사시도 있고 우리나라 소아에서는 간헐외사시, 영아 내사시, 조절 내사시가 가장 흔하다. 간헐 외사시의 경우 눈의 검은 동자 각막이 가운데 있지 않고 밖으로 빠지는 상태인데 우리나라에서 사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 간헐 외사시인 경우 항상 눈이 돌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눈을 안으로 모으는 힘의 균형이 순간적으로 깨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피곤하거나 졸리는 상황, 아프거나 울 때 간헐적으로 표시가 난다. 또한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깜빡거림, 햇빛에 눈부심이 심하여 자주 비비는 증상도 간헐외사시에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주로 학령기 전 아동에서 흔하게 관찰되지만, 더 어린 유아기 또는 성인기에도 발생이 가능하다.
내사시 같은 경우는 한쪽 눈이 무언가를 주시할 때, 다른 한쪽 눈이 안으로 몰려 있으면서 시각적인 기능을 안하게 되므로 시력 성장이 멈추는 약시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어린 시기에 내사시가 있다면 꼭 발견해서 안경을 쓰거나 수술적 치료가 해야하며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에도 근육의 마비가 생겼거나, 한쪽 눈을 다치거나 시력이 저하된 경우 또는 간헐 외사시처럼 이유없이 사시가 생길 수가 있다. 대게 사람들은 성인기 외사시가 있더라도 치료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방치한 경우 사시각이 더욱 심해지고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약화되서 항상 눈이 돌아가 있는 항상 외사시 상태로 굳어질 수 있는데 사시 교정술로 쉽게 교정할 수 있다.
특히 성인기에 갑자기 생기는 사시인 경우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것 뿐더러, 양쪽 눈이 다른 곳을 보고 있기 때문에 망막에 맺히는 상이 크게 달라지면서 입체감을 느끼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원근감이 많이 떨어져 운전이 힘들고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눈의 피로감, 어지러움, 복시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사시의 근복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진단명에 따라 안경 착용 후 경과를 보다가 수술을 결정한다.
사시 교정술은 눈을 움직이는 근육을 강하게 하거나 약하게 해서 빠져 있는 눈을 정위치로 되돌리게 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소아의 경우 전신마취를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으나 성인의 경우 국소마취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소아보다 술전 사시각 검사가 용이하여 각도가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며 수술 성공률도 8~90%로 소아보다 높아 재발도 적다.
사시는 다른 각막굴절 또는 백내장 수술과 달리 시력을 좋아지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눈의 정렬을 바로 하여 복시를 없애고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미용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성인 외사시에 해당한다면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승현 대구 삼성안과 원장
이석수 선임기자 sslee@imaeil.com
출처: 매일신문 배포 2019-09-24 08:50:37 https://news.imaeil.com/Society/2019092120393850452
사시(斜視)란 눈이 두개라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양쪽 눈이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데, 의학적으로는 두 눈 간의 시축이 틀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양쪽 눈의 시축이 모이면 내사시라고 하고, 벌어지면 외사시라고 부른다. 즉 한쪽 눈이 무언가를 바라볼 때 다른 한쪽 눈이 밖으로 나가면 외사시인 것이고 안으로 몰리면 내사시다.
사시는 소아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적인 사시도 있고 우리나라 소아에서는 간헐외사시, 영아 내사시, 조절 내사시가 가장 흔하다. 간헐 외사시의 경우 눈의 검은 동자 각막이 가운데 있지 않고 밖으로 빠지는 상태인데 우리나라에서 사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 간헐 외사시인 경우 항상 눈이 돌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눈을 안으로 모으는 힘의 균형이 순간적으로 깨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피곤하거나 졸리는 상황, 아프거나 울 때 간헐적으로 표시가 난다. 또한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깜빡거림, 햇빛에 눈부심이 심하여 자주 비비는 증상도 간헐외사시에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주로 학령기 전 아동에서 흔하게 관찰되지만, 더 어린 유아기 또는 성인기에도 발생이 가능하다.
내사시 같은 경우는 한쪽 눈이 무언가를 주시할 때, 다른 한쪽 눈이 안으로 몰려 있으면서 시각적인 기능을 안하게 되므로 시력 성장이 멈추는 약시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어린 시기에 내사시가 있다면 꼭 발견해서 안경을 쓰거나 수술적 치료가 해야하며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에도 근육의 마비가 생겼거나, 한쪽 눈을 다치거나 시력이 저하된 경우 또는 간헐 외사시처럼 이유없이 사시가 생길 수가 있다. 대게 사람들은 성인기 외사시가 있더라도 치료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방치한 경우 사시각이 더욱 심해지고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약화되서 항상 눈이 돌아가 있는 항상 외사시 상태로 굳어질 수 있는데 사시 교정술로 쉽게 교정할 수 있다.
특히 성인기에 갑자기 생기는 사시인 경우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것 뿐더러, 양쪽 눈이 다른 곳을 보고 있기 때문에 망막에 맺히는 상이 크게 달라지면서 입체감을 느끼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원근감이 많이 떨어져 운전이 힘들고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눈의 피로감, 어지러움, 복시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사시의 근복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진단명에 따라 안경 착용 후 경과를 보다가 수술을 결정한다.
사시 교정술은 눈을 움직이는 근육을 강하게 하거나 약하게 해서 빠져 있는 눈을 정위치로 되돌리게 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소아의 경우 전신마취를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으나 성인의 경우 국소마취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소아보다 술전 사시각 검사가 용이하여 각도가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며 수술 성공률도 8~90%로 소아보다 높아 재발도 적다.
사시는 다른 각막굴절 또는 백내장 수술과 달리 시력을 좋아지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눈의 정렬을 바로 하여 복시를 없애고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미용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성인 외사시에 해당한다면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승현 대구 삼성안과 원장
이석수 선임기자 sslee@imaeil.com
출처: 매일신문 배포 2019-09-24 08:50:37 https://news.imaeil.com/Society/2019092120393850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