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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밝은눈 클리닉] 후발성 백내장

2019-09-07


어느 날 오후, 50대 남성 한 분이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 분은 약 2개월 전에 필자에게 노안 다초점 백내장 수술을 받은 분이었다. 수술도 잘 되었고 경과도 좋아서 이틀 가량 후속 치료를 위해 병원에 들렀으며, 그 뒤로는 약 한 달간 안약만을 사용했다. 그러다 환자는 몇 일전부터 점점 침침하게 보이고 시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현미경으로 상세히 진찰해 보니 후발성 백내장이였다.

후발성 백내장은 쉽게 말해서 백내장이 재발하는 것인데, 백내장 수술 몇 달 후에 생기며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의 90% 이상에서 발생한다. 후발성 백내장 수술의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수술 후 2, 3개월째가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5-6개월이 넘어가면 후낭의 탄력이 완전히 없어져서 후낭 파열을 시킬 때 과자가 바스러지듯이 아주 작은 조각이 눈 속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2, 3개월째에는 삽입한 렌즈가 서서히 눈 속에서 고정이 되어 가는 시기이며, 이때 고정이 되면서 약간의 기울어짐이나 앞뒤로 비뚤어지는 현상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생기므로 수술 후 2, 3개월 정도가 레이저 시술시 이런 현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적기다.

백내장 수술시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없애는데 이 때 후낭이라고 하는 수정체 뒤쪽의 껍질은 없애지 않고 남겨두며 이 후낭 앞에 인공수정체를 넣어 고정시킨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구조물인 후낭에 다시 혼탁이 생기는데 이것을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한다. 이것은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젊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빨리 발생한다. 치료는 혼탁이 생긴 후낭을 시력과 관련이 있는 중심부만 없애든지 찢어주면 된다.

수술도 하지 않고 입원도 할 필요가 없으며 통증도 없다. 시간은 약 5분이면 되고 간단하게 눈에 광선만 쬐면 된다. 침침한 증상은 시술후 하루만 지나면 완전히 없어지며 평생동안 딱 한번만 치료를 받으면 된다. 이 레이저 수술까지 끝나야 백내장에 대해서 완전히 안심해도 될 것이다.

수술후 안약은 5일 정도만 쓰면 되고 세수나 운동도 마음대로 해도 된다. 백내장 수술 후의 주의 사항은 특별히 지킬 필요가 없다. 너무나 간편하며 극적으로 증상이 좋아진다.

백내장 수술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눈이 다시 잘 안 보인다고 불평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가까운 안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이승현 대구 삼성안과 원장


이석수 선임기자 sslee@imaeil.com


출처: 매일신문 배포 2019-08-20 09:08:19  https://news.imaeil.com/Society/201908141745208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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